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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보자기 문화 | 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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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보자기문화

흔히 보자기라고 하면 단순히 물건을 싸는 촌스러운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보자기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고유하고 훌륭한 전통문화의 한 분야에 속한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생활용 보자기뿐만 아니라 제사나 혼례의식, 또는 예를 갖추어야 하는 곳에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1. 보자기의 종류
보자기는 사용계층에 따라 궁에서 사용했던 궁보와 민가에서 사용했던 민보로 나눌 수 있는데, 궁보는 주로 비단에 수를 놓은 수보가 많고, 민보는 비단, 모시, 삼베, 무명 등 여러가지 옷감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특히 조각보는 아직까지 궁보에는 전해지는 것이 없고, 모두 민보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이불보, 옷보, 밥상보, 패물보등 생활용 보와 함보, 사주보 등 혼례용보, 또 각종 제례의식에 사용한 보자기 등이 있다.
그 꾸밈새로 볼 때는 홑보, 겹보, 누비보, 솜보, 조각보 등이 있다.

2. 보자기의 발달과 용도
이렇듯 물건의 보관과 운반에 꼭 필요했던 보자기가 우리나라에서 발달하게 된 요인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가옥구조의 협소함에 있다. 옛날에는 방들이 모두 작았기 때문에 가구도 작고 낮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물건의 보관상 보자기의 쓰임새가 컸다. 예를 들면 요, 이불 등 침구를 사용치 않을 때는 반닫이나 낮은 가구 위에 보자기로 싸서 올려놓거나 위생 또는 미관상 덮어놓았다가 다시 필요 할 때 내려서 사용하면 보자기는 차곡차곡 접어두면 그만인 것이다. 옷보나 밥상보 등도 미관과 위생측면에서 같은 역할을 했다.
둘째는 기복신앙적 요인이 있다. 옛날 할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한수 떠놓고 가족의 안녕과 복을 빌었던 것처럼 수를 한땀한땀 놓거나 조각천을 하나하나 이어붙여 공들여 보자기를 만드는 것은 복을 비는 마음과 정성의 한 표현이었다. 또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보자기에 패물 등 물건을 싸두는 것은 복을 싸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의례적인 측면이다. 보자기는 물건을 주고 받을 때 그 물건을 싸거나 덮어 보호하면서도 아름답게 장식하는데 쓰였는데 깍듯한 예의를 다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특히 각종 예물을 싸서 상대측에 보내던 혼례용 보와 차려진 음식과 술병, 술잔을 덮던 제례용 보는 이러한 의미의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3.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

특히 조각보는 가족의 옷을 짓고 난 후 생기는 자투리천으로 만들었기에 옛 여인들의 검소함과 알뜰함이 듬뿍 배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각천들의 면과 색의 배합에 있어서 현대의 추상회화나 공예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구성의 보자기도 눈에 띈다. 크기와 모양과 색상이 각양각색인 수십 수백개의 천조각들이 규칙성을 배제하면서도 산만한 느낌없이 조화롭게 보이는 것은 고도의 미적감각을 발휘한 것이다. 이점은 지금에 와서도 높은 예술적 가치로 평가할 수 있다. 더우기 이것이 전문가가 아닌 규방에서 이루어진 옛 여인들의 솜씨이기에 더욱 빛이 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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